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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색을 나타내는 사람, 저녹입니다.
저는 이따금씩 생각나는 단어들을 마구 조합하고 당장의 감정을 아무렇게나 나열해서 적어놓고 그것들을 정리해서 하나의 문장을 만든 뒤, 그 문장과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자주 차용합니다. 책이나 소설, 순간적인 이미지에서 파생되는 사고와 은유를 연쇄적으로 서사를 부여해 먹을 기반으로 뼈대를 세우고 작업을 진행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