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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경영 / Kyungyoung Lee
익숙하다고 믿었던 공간이 어느 날 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, 오래도록 스며들어 있던 장소는 갑자기 이질적으로 다가온다. 그 경험은 현실이라는 견고한 감각을 뒤흔들며, 나를 그 너머로 이끈다.
작업은 그러한 감각 미시감 (未視感, jamais vu)에서 출발하며, 그것은 내가 현실의 틈을 인식 하고 들여다보게 만들었다. 이질감은 불편함이 아니라 통과 지점이다. 나는 그 틈에서 발생하는 감각과 기억의 불일치,
감정의 움직임을 시각화하고자 한다. 작업은 결국
공간과 사람, 물질과 감각 사이에서 생성되는 관계에 대한 탐구이며, 익숙한 현실이 어떻게 이방적인
감각으로 전환되는지를 바라보는 시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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